즐거운 인생 vs 즐기는 인생
예전에 한참 WP로 이전 작업 중 나중에 다시 봐야지 하면서 링크해 두었던 글…
노홍철 “‘놀기’ 전공이라 ‘노박사’ 됐지”
내 생활 신조가 뭔지 알아? ‘If It’s Not Fun, Why Do It’이야. 재미없는 건데 왜 해? 인생 뭐 있어? 가는 거지. 그럼 둘! 셋! – 노홍철
그리고 최근에 읽은 책 무라카미 류의 ‘69′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이다. 나는 고교시절 나에게 상처를 준 선생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소수의 예외적인 선생을 제외하고, 그들은 정말로 소중한 것을 나에게서 빼앗아 가버렸다. 그들은 인간을 가축으로 개조하는 일을 질리지도 않게 열심히 수행하는 ‘지겨움’ 의 상징이었다.
그런 상황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어느 시대건, 권력의 앞잡이는 힘이 세다. 그들을 두들겨 패보아야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 쪽이다. 유일한 복수 방법은 그들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다.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이 책의 주인공이 보여 주는 것과 같은 싸움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지겨운 사람들에게 나의 웃음 소리를 들려 주기 위한 그 싸움을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 무라카미 류
그냥 최근에 이런 비슷한 생각들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과 비록 좋와하고 즐거운 일은 아니라 할찌라도 그 안에서 작던 크던 새로운 재미를 찾고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능력.
분명히 즐거운 인생과 즐기는 인생은 다른 것 같다.
어찌보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그 것이 ‘재미’가 없다면 언제든지 새로운 재미를 찾아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과, 비록 즐거운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주어진 상황과 시간 속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낸다는 것.
고민하는 부분은 어느것이 정말 적극적으로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이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늘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소극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무의식 적으로 하고 있었던것 같다.
누구든지 아무리 새롭고 즐거운 것이라 할지라도 사람은 늘 익숙해지고 적응하는 존재인지라 언젠가는 재미가 없는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 한거 같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찾는 것보단 현재의 모습속에서 작으나마 매일 새로운 기쁨을 찾고 발견하는 것이 진정으로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드는 생각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소한 무엇이든지 그 중심이 되는 가장 핵심적은 부분에 있어서 내가 ‘재미’가 없으면 아무리 그와 관련된 다른 것들을 통해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오래 갈 수 없다는 사실…
내가 과연 ‘좋와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것이 현재는 나에게 새로워 지길 강요 하고 있는 것 같다.
먼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가정’이란 부분은 내가 스스로 지금의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하여 어찌되었건 만들어 내었지만 사는 곳, 직장, 진로, 미래, 꿈 등 현재 다른 수 많은 것들도 나로 하여금 새롭게 시작하길 강요 한다.
이시점에서 제일 심각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인가 하는 부분과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나의 장점들은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다.
매일 매일, 하루에서 수십번씩 정말 내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이 바뀌는 중이라는 것이 나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