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겸 다이어리를 얻다.
올해초 큰맘을 먹고 프랭클린 플레너 Compact의 바인더를 포함한 실제 사이즈가 초기에 생각했던 것 보다 크고, 무엇보다 최근 업무상으로 플레너 자체를 사용할 용도가 극히 줄었기에 likejazz 님의 Moleskine관련글을 보게 되고 엄청난 뽐뿌를 느끼고 말았다.
더욱이 약간 비 실용적인 사이즈 및 용도 때문에 플레너는 거의 사무실 책상에서 회의시 들고 왔다갔다하는 용도로만 사용되던 차에 가끔 급하게 메모할 일이 있으면 아무것도 없어서 난감해 하던 최근이였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COEX Koseny 매장에서 실제로 본 Moleskine의 뽐뿌는 50% 세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더더욱 강력하였으나, 같이 내려간 동료의 비슷한 컨셉의 안쓰는 다이어리가 있다는 말에 일단 잠시 지름신의 강림을 미무어 본다.
그리하여 내손에 들어온 다이어리는 Alife Planner Series중 B6 Planner 1/2. 것도 돈 한푼 안들이고….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담을려고 했다는 생각이 든다. 원색적인 비닐류의 커버도 처음보면 혹하는 맛은 있지만,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쉽게 질릴만한 디자인이고…
나름대로 ‘메모광’쯤은 아니고, 더더욱 일상의 사소한것을 적는 스타일이나 단순히 끄적임 혹은 그림류의 낙서를 하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지만, 무언가 적을만한 수첩이 없으면 매우 불안해 하는 스타일인 나로서는 잠시 위안이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다시금 나의 삶과 일상을 적을 무언가가 생겼다는 것으로 일단 만족.
하지만 Moleskine의 뽐뿌를 과연 완전히 물리칠 수 있을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