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예약 그리고 신경치료…
어렸을 때 왼쪽 위쪽 어금니 쪽에 충치가 있다는 판정을 받고, 그때는 어차피 유치였기에 간단히 때우는 방식으로 치료한 이후 유치 그것도 어금니쪽만 제거한 이후 이나이 먹도록 한번도 치과를 간적이 없었다. 정확히는 뭐 군대 가자 마자 치과 기본 진단 받을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건강검진차 간단한 진료 2번, 그것이 어찌보면 내 삶에 있어서 치과를 가본게 전부였다.
어찌보면 그 간단한 스케일링도 한번도 안했다는 점에서 내 스스로 치아에 대한 건강을 무시 했다고 볼수도 있고, 그만큼 지금까지 불편함이나 통증이 없었기에 건강하다고 자신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제작년, 처음으로 건강진단차 치과 진단만 받았을 때, 오른쪽 아래 안쪽 어금니에 충치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그때 조금 불안한 감도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전혀 그쪽에는 불편함이 없었기에 우선순위에 밀려 그냥 방치해 노은 상태로 있던 중 작년 말 다시금 충치에 대한 진단을 받고 이젠 한번 치과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게 작년 말부터였으나 출장, 뭐 기타 등등의 핑계 때문에 올해 들어와서 철들고 ‘치료’를 목적으로 치과를 가게 되었다.
솔직히 충치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어도 위에 언급했듯이 한번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기에 그냥 조금 긁어내고 때우기만 하면 간단히 치료가 끝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진단도중 생각보다 많이 충치가 진행 되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마취한 후 썩은 부분을 긁어내는 도중 약간 시큼한 느낌. 그리고 신경치료가 불가피 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신경치료 시작…
아무튼, 현재 마취가 풀리면서 오른쪽 아래 부분에 통증이 살살 느껴진다. 내 스스로 거울을 본 결과 어느정도는 치료중 주변에 가해진 압박으로 인하여 통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신경을 건들였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신경 쓰이고 있는 중. 이럴줄 알았으면 작년에 진작에 갈껄 하는 아쉬움과 후회는 아무리 해도 이미 늦은 사실.
무엇이던 너무 자신해도 문제고 이번에 아직 치료가 끝나지도 않았고, 신경 치료하는 부분이 조금 고통스러운 것은 있지만 뭐 견딜만 하기도 하지만 정기적인 스케이링이나 검진을 꼭 받아야 겠다는 스스로 다짐을 다시금 해본다.
더욱 놀라웠던 부분은 그간 건겅검진을 통해 진단 받은 충치외에 치과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재대로 검진을 받으니 이곳 저곳 자잘하게 썩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사실…
도데체 옛날 의학이 없는 시절의 사람들은 이 모든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았을까? 알고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그냥 모르고 사는것이 좋은것인지 모르겠다.
이젠 나도 나이가 결코 적지 않음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슬슬 몸관리, 건강관리를 좀더 신경 써야 겠다는 최종 결론.
근데 이거 생각보다 기분이 묘하고 시큰거리고 영 느낌이 않좋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