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conversions and Mobile business
제목은 거창하지만 뭐 글쎄… 아무튼 일단 한번 풀어본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있었던 Mac World Keynote 때문에 여기저기 시끄러운 것을 본다.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었던 Keynote이고 (뭐 실은 MacBook Pro 신모델의 발표로 기존 모델의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이 가장 컸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이메일 확인 후 바로 관련 정보 수집 시작.
iPhone 관련해서는 그동안 워낙 많은 루머가 있었기에 그리고 루머로 그칠것이라는 얘기도 워낙 많았기에 솔직히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새로운 hand-held 기기를 만드는 것과 mobile phone을 만드는 것은 기술적인 준비 및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차라리 full screen video iPod을 더 기대했다면 했다고 할수도 있을듯.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iPhone을 보면서 솔직히 개인적으로 ‘충격’ 그 자체다. 더욱이 이 새로운 device로 인하여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 음성통화 외 새로운 부가 매출을 창출하여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서 자리를 구축한 상품들의 미래가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심히 의심스럽고 부정적일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나름 모바일 업계에서 굴러먹은지 6년이 되어가지만 그동안 게임쪽에만 주로 업력을 쌓아왔기에 정확한 정보는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나름 그동안 줏어 들은것을 가지고 모바일 업계의 효자 서비스들을 한번 훑어보면,
1. 음성통화 시대, SMS
2. 단음, multi-poly 의 벨소리
3. 배경화면
4. Games
5. Rich contents (원음벨, 동영상 배경화면 등)
6. Melon, 도시락 등의 종합 MP3 음악 서비스
7. DMB
(정확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것은 아니며, 나름 상징적은 서비스 위주로 나열)
이지 않았나 싶다.
이 중 차세대로 주목 받았던 DBM는 거의 사장되는 추세이고…
이번에 발표된 iPhone은 논외로 치고 그전의 iPod만을 놓고 얘기 할때 이미 최근에 모바일 biz에서 그나마 통하는 MP3, Games, DMB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오히려 사용자들은 더 좋와할만한 PMP형태의 Video 서비스를 모두 즐길수 있는 환경이였다.
그런와중에 이번에 발표한 iPhone, 기본적인 mobile phone의 기능은 물론 기존의 iPod+iTMS를 통해 구축해 놓은 biz영역(MP3 + 동영상 + games)를 간단히 흡수해 버릴 것이다. 그뿐인가? Full screen browser + SMS가 아닌 real e-mail 까지… 더욱이 그 편리한 UI 하며, 그동안 수많은 mobile phone에서 불만 혹은 불편한 점으로 얘기 되었던 multi-tasking…
물론 그렇다고 아직 iPhone을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을 이상 그 무언가 허점은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무리 그래도 base가 phone인데 통화 품질은 어떠할찌? Text 입력 방식은 과연 사용자가 만족한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을지? 기타 MP3 player와 비교하여 음질은 좋은지? (이 부분은 그동안 iPod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이고 가끔 사용자들의 불만이 있긴 했으나 iPod라는 이유로 다 묻혀 버렸던…)
또한 반면에 단지 Apple이니까, 그 디자인의 메리트만으로도, iPod 이기에… 뭐 등등의 이유로 다른 불편이나 문제 점들은 넘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이번 iPhone을 보면서 느낀것은 그동안 handheld 기기등의 conversion에 대한 얘기들이 수없이 나왔었고, 나도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phone + PDA + PMP등 이러한 기기들의 통합된 형태의 기기가 대세를 이룰것이라는 예상과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는데 iPhone이 진정한 그 시초에 가까운 기계라고 불리울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늘 내안에 따라왔던 걱정은 ‘그럼 그동안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루어 놓은 부가 서비스들, 부가 매출을 가져오는 서비스들은 살아 남을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시장을 위협하는 ‘제대로’된 물건이 드디어 세상에 출현을 알린 시점이 된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iPod 사용자중 거의 대부분은 새로운 iPod이 필요하다면 혹은 이제는 새로운 mobile phone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iPhone로 전향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그 iPhone 이용자 중 그동안 이통사를 중심으로 하던 MoD (Music on Demend) 서비스를 사용할 사람이 있을까? 국내를 기준으로 한다 해도 DMB를 볼 사람이 있을까? Nate나 June를 접속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국내는 이통사가 어떠한 형태로던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리라 생각한다. SKT를 이용하는 삼성폰의 경우 anycall land를 통하여는 MP3를 다운받을 수 없고 오직 Melon을 이용하게 한다든지…
그럼 그러한 정책을 이통사가 들고 나오면 우리의 잡스 형님은 iPhone + iTMS를 포기하고 그 정책에 따라 줄것인가? Hardware에서 나오는 수익을 우선으로 할 것인가? 기타 부가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것인가? 그리고 현재 아무리 국내에서 iTMS를 이용 못한다고 하더라도 Melon만 이용 가능한 iPhone를 국내 이용자들은 받아 줄것인가?
해외 시장은 거의 불을 보듯이 뻔하다고 생각 한다. 이제 MoD 혹은 VoD 서비스를 이통사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로 시작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한다. 그럼 이동 통신사들의 next biz item은 과연 무엇으로 잡아야 하는가? 이미 iPhone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을 거의 다 보여 줬는데 그 이상 혹은 next가 존재는 할것인가?
모바일 업계에 그동안 몸담아 오면서 제일 불안했던 것이 ‘제대로’된 convesions 물건이 나오면 이 비지니스가 과연 의미가 있을것인가? 였다. 그리고 어쩌면 iPhone이 그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